Review/만화2017. 8. 31. 02:44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전 13권 완결 )

작가 : 미나기 토쿠이치


작화 : ★★★☆

스토리 : ★★★

글자 수 : ★★★★★★★

이야기의 난해함 : ★★★★★★


 20년 이상 전, 

어떤 대소환사가 일으킨 '대소환' 으로 세계 도처에 '마계' 나 '이계'가 출현, 

세상에 존재하던 모든 균형이 무너져 인류의 3분의 1이 사멸, 그 이상 가는 숫자의 괴형태가 가득차게 되었다. 


그 중심에서 세계를 총괄하는 것이 '중앙' 

'중앙' 에서 인정받은 인간, 혹은 존재들은 '6을 3개씩 조합시킨것'을 새겨 관리되고, 관리되지 않고 사람과 다른 존재들에게 해를 가하는 존재들을 잡는 '헌터'에 대한 제도를 마련, 세계는 인간과 인외의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된다. 


그로부터 20년 후, 

대소환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외지'라 불리는 곳의 '아시아라이 저택' 으로 이사온 

주인공 '타무라 후쿠타로'의 이야기.




마침표'.' 까지가 제목이다. 잘 보면 제목에도 마침표(.)가 있다. 



작화 자체는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요괴, 악마와 천사와 같은 인외의 존재의 특징을 상당히 잘 표현해냈다. 

단순히 인간의 흉내가 아닌, 그 요괴의 특징을 옛날 요괴도와 같은 형식으로 맛깔나게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독특한 화풍과 연출법이 상당히 컬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매니아층을 형성시킨 작품. 




세계관 또한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미나기 월드' 라고 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해냈다. 





스토리 자체는 나름대로 재미있고 연출도 괜찮다. 


단, 글자 수가 엄청나다. 


요괴, 괴이, 악마, 설화 등등 이에 대한 설명이 아주 깨알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글자를 좋아하지 않는 액션 매니아라면 재미를 느끼기 힘들 정도. 


이 정도로 글이 많은 만화는 김전일, 혹은 명탐정 코난 수준이지 않을까.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일본 토속 신화와 각종 악마설화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에 대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리타이어 되기 쉽다. 


솔직히 말해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하기 쉽지 않다. 

(단, 설정파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만큼 흥미로운 작품도 찾기 힘들다.)



캐릭터의 특성에 맞추다보니 때로는 일부러 책을 거꾸로 돌려보거나, 

때로는 좌우를 역전시켜서 봐야 하는 글도 있다. 



이런 몇몇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세계관도 재미있게 짜여져 있고, 

각 인물들의 복선과 관계도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 


( 어디까지나,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다음의 이야기....) 



총평 : ★★★☆



PS: 단행본 끝에 요괴사전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Posted by 해탈한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