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판 2017. 12. 12. 02:48

그동안 몸도 마음도 다 안 좋았는데, 

그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겨우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작해보지요 으하하

Posted by 해탈한토끼
카테고리 없음2017. 10. 10. 11:24
....라는 말을 믿지 않았건만

이번 연휴때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하.하.하.하
Posted by 해탈한토끼
Review/만화2017. 9. 29. 00:40

 



제목 : 이니셜 D ( 전 48권 완결) 

작가 : 시게노 슈이치 


자동차 및 배경 작화 : ★★★★★★

액션의 박력 : ★★★★★

인물 작화 : ★★


스토리 : ★★★


길의 공공도로에서 자동차끼리 경주를 벌이는 길거리 레이싱에 대한 만화. 

(한국에서는 드래그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지 않는 그림으로도 레이싱의 박력이 느껴지는 만화 

과속방지턱이 있었다면 절대로 성립되지 않았을 만화


일단 흉내낼 수 있지만 불법이다.



▶ 개요.

  멍한 눈에 졸려 보이는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 '후지와라 타쿠미'.

친구인 '이츠키'는 '고갯길 레이스'에 흥미를 깊게 보이며 타쿠미 또한 자신과 같은 흥미를 보였으면 해, 

근처의 고갯길 '아키나' 의 레이싱 팀 '스피드 스타즈'의 선배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아카기'의 레이싱 팀 '레드 선즈'가 원정을 오게 되고, '아키나'를 중심으로 레이싱의 전설이 시작된다. 




시게노 슈이치가 그린 만화로 48권으로 완결되었다. 


공공도로의 레이싱을 주제로 한 만화로 

만화적인 과장이 있지만, 몇몇 일부 스킬을 제외하고는 만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드라이빙 테크닉이 '실제로 가능'하다. ( '드리프트 킹'이라 불리는 '츠치야 케이이치'가 감수했고, 실제로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이 만화 때문에 실제로 일본에서 '토게(공공도로 레이싱)'가 일시적으로 활성화 되어 '과속방지턱'의 설치, 도로의 구조변경 및 경찰들의 신경에 지대한 데미지가 갔다는 전설이 있는 만화....(....)



주인공의 거점인 '아키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도로가 실제 지명과 지형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 '아키나'의 실제 지명은 '하루나'이다. 



또한 등장하는 차량이 전부 '일본의 국산차량' 이다. (.....)


이 만화 덕분에 일본 내의 일본산 차량의 판매가 늘어났으며, 

특히 주요인물들의 차량에 프리미엄이 늘어났다는 사실이 무섭다......



스토리 자체는 어찌보면 주인공이 승리를 반복하며 나아간다는 어디서 많이 본 왕도의 스토리지만 만화치고는 엄청난 박력을 가진 그림체가 아무리 흔한 왕도의 스토리라도 즐겁게 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자동차의 움직임 자체를 아주 세밀하게 표현한 작화가 특징이다.



단 하나의 문제는 사람의 그림체....(...)


배경과 사람의 갭이 상당히 엄청나다. 

배경과 자동차의 경주 장면은 박력이 팍팍 느껴지지만

사람과 사람이 나오는 순간 뭔가 그림이 어색한 느낌이 생겨버린다. 



물론 많이 보면 그런 느낌이 오히려 더 이니셜 D 다운 느낌이지만......



레이싱이라는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번은 꼭 볼만한 만화



총평 : ★★★★



P.S : 하는 거 자체가 불법이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 같은 이름의 시리즈 게임이 있으니 그 게임으로 만족합시다....

Posted by 해탈한토끼
카테고리 없음2017. 9. 28. 01:09

...어떻게든 써야겠는데.... 모르겠네?

Posted by 해탈한토끼
잡담판 2017. 9. 21. 22:44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어렵네요. 


하루에 1개씩 글을 쓰려고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요....


눈물이 막 나네요. 흑흑흑



애니메이션 좀 많이 보고 게임도 마구 하고 글고 싶다......

Posted by 해탈한토끼
Review/영화2017. 9. 14. 20:40



제목 : 마션 

장르 : SF


영상미 : ★★★★

스토리 : ★★★★★

연출 : ★★★★★



화성에 남겨진 한 대원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 

'화성에서의 생존' 에 대하여 고증이 정말 잘 된 SF 대작 



▶개요.

 '화성'에서의 인간의 생존에 대해 연구하는 계획 '아레스',

아레스 프로젝트 아래 화성으로 향한 '헤르메스' 호의 승무원들은 1차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귀환용 로켓으로 향하는 그들을 화성의 폭풍이 덮치고, 대원 중 식물학자인 '마크 와트니'가 날아온 안테나에 덮쳐져 날아가게 된다. 

  가슴이 찢겨지는 아픔을 뒤로하고 헤르메스로 돌아간 승무원들은 지구로 향한다. 


그리고.....


화성의 한복판에서 마크 와트니는 눈을 뜨게 되는데.....





'화성에서 생존' 이라는 주제를 정말 제대로 표현해낸 명작. 

원작 소설이 철저한 고증으로 아주 유명했기에 이걸 영화로 만들 수 있기나 할까라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뭐 그건 제쳐두고......




단순히 본다면 개그, 전투가 없는 진지한 SF영화.

우주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아주 복잡한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화성과 지구의 궤도, 그에 대한 중력변화는 물론, 화성의 배경에 대해서 이해가 매우 쉽도록 되어있다. 


덕분에 주인공의 고생이 과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해도 

아주 재밌게 이해가 가능하다. 



다만, 개그도, 전투도 없기 때문에 '즐거움'을 위한 영화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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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탈한토끼



제목 : 스트레이트 재킷 ( 전 11권 + 외전 3권 완결 )


작가 : 사카키 이치로 

일러스트 : 후지시로 요우


세계관의 탄탄함 : 

일러스트 : ★☆

작가의 필력 : 

스토리의 난해함 : 


'마법'이라는 개념을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축한 작품. 

'인간'과 '죄' 라는 개념에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개요.

마법. 

인간의 의식을 물리 법칙으로 바꿔 현실로 만드는 기술. 

'성 슈만 실험' 이라 불리는 이 실험으로 '마법'의 존재가 밝혀진 후 세상은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들은 마법의 밝은 면만을 봤을 뿐, 어두운 면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마법을 쓸때마다 생기는 '주소'의 오염. 그 오염이 쌓이고 쌓여, 이윽고 수많은 '마족'들을 양산해버리고 말았다. 

"예르네페르트 참사" 라 불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문명은 후퇴해 버리고....


주소의 오염을 막고, 인간의 형태를 구속하는 '몰드', 

'몰드'를 입고, 스스로가 마족이 될 위험을 안고, 전투에 임하는 전투 마법사(택틱컬 소서러).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경이와, 경멸을 담아 '스트레이트 재킷' 이라 부른다. 






'사카키 이치로' 가 쓴 다크 판타지 노벨. 


'마법' 이라는 개념을 새로 쓴 세계관이라, 기존의 마법에 관한 소설이 식상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신선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인간' 이 마법을 사용하면 불을 태우면 재가 남듯이 '주소' 라는 것이 남게 된다. 

이 '주소' 가 몸에 일정 수치 이상 쌓이면 마력중독자, 속칭 마족이 되어 주변의 생명체를 없애버리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무분별한 마법의 사용으로 대기의 원자 하나하나까지 이 '주소'에 오염된 환경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기초적인 마법만 사용해도 마족이 되어버리는 상황. 인간은 '마법'이라는 편리하면서 위험한 힘을 버릴 수 없었고, 마법을 사용 즉시 '주소'를 분리, 배출하는 '몰드'와 마법의 사용을 돕는 '스태프' 라는 기기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리고 '몰드' 와 '스태프' 를 들고 '마법'을 행사하는 것이 '마법사'.

그들 중에서도 마족을 퇴치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전투 마법사'들을 '스트레이트 재킷' 이라 부른다. 


주인공은 '스트레이트 재킷' 인 '레이오트 스타인버그'.


이야기는 '레이오트 스타인버그'와 그에게 얽히게 된 마법관리국의 '네린 시먼스' 감독관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중심내용은 '인간과 죄'.




일러스트는 90년대~2000년대 초반 만화에서 주로 볼수 있었던 그림체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문제는 스토리의 무거움.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지만 '라이트'를 빼야 한다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로 무겁다. 



외전은 그나마 좀 가볍고, 때때로 개그로 보이는 곳도 있지만

거의 90% 이상이 진지한 시리어스기 때문에 진지물을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보기 힘들듯. 



필력 하나는 정말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고 보기 시작하면 완결까지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작품 중 1개. 



총점 : ★★★★☆


P.S : 몰드의 모습이 기사갑옷 + SF 로봇의 모습이기 때문에 스팀펑크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Posted by 해탈한토끼
잡담판 2017. 9. 11. 22:38

조회수는 하루하루 늘어가는데

댓글은 안달린다....


음.... 뭐, 글이 100개 정도 되면 달리겠지. 


천천히 느긋하게 하기로 합니다. 

Posted by 해탈한토끼




제목 : 단장의 그림 ( 전 17권 완결 ) 

작가 : 코다 가쿠토 

장르 : 미스터리 호러


필력 : ★★★★

일러스트 : ★★★★

잔인함 : ★★★★★★★★


책에서 느껴지는 피냄새 - ★★★★★★★★


굉장히 수려한 일러스트에 속으면 안되는 작품. 

재투성이 - 신데렐라, 인어공주, 빨간 두건 등 친숙한 부제에 속으면 안되는 작품. 


글과 그림의 괴리감이 엄청난데도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더욱 무서운 작품.



▶개요.

  사립 텐료우 고등학교 1학년 온화한 소년 '시라노 아오이',

  어릴적의 만났던 소녀 '하야'와의 일, 그리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만난 소녀 '토키츠키 유키노'.

  신이 꿈꾸는 악몽에 의해 일그러진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동화'를 소재로 한 본격 미스터리 호러 소설. 

개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호러 계열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글만 보다가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사실적이다. 


단순하게 글만 읽었을 뿐인데 손에서 피가 질척하게 느껴지는 수준.


그림체의 경우 순정만화의 한 장면이라 할 정도로 수려한 그림체가 특징인데, 

매우 로리로리한 그림체에 수려한 그림체에다 피냄새가 나다못해 책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글이 더해지니 오히려 더 두렵게 느껴진다.  



스토리 자체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일단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각오해야 한다. 


동화의 원전은 물론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동화'의 이미지가 아주 제대로 망가지기 십상. 


그러나 호러 소설로서의 필력은 정말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어, 

내용을 잘 이해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읽고 있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주인공의 기구한 운명에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설.......



총평 : ★★★★



P.S: 뭔가 설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거나, '동화', 혹은 '설화' 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은 작품.

Posted by 해탈한토끼
Review/만화2017. 9. 10. 01:14


제목 : 따끈따끈 베이커리  ( 전 26권 완 )

원제 : Yakitate! Japan! (갓구운! 재빵! ) 


작화 : ★★★☆

캐릭터성 : ★★★☆


초반~ 중반 스토리 : ★★★☆

중반~ 후반 스토리 : ★★☆

결말 : ☆


빵을 굽는 재빵사들과 그 빵을 먹은 심사원들의 리액션이 볼만한 만화.

제빵사를 꿈꾸거나 제빵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은 만화 


원작의 결말을 아무리 순도 100% 과장을 하지 않고 알려줘도 아무도 믿지 않는 만화.





▶ 개요.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소년 '아즈마 카즈마' 

자신만의 빵, '재빵' - (일본(재팬)과의 말장난)을 만들며 빵을 수련하다가, 

도쿄의 빵집 중 아주 유명한 '빵타지아'의 신입으로 채용되면서, 많은 제빵사들과 배틀을 펼쳐나간다. 




하시구치 타카시의 만화로 '제빵'이라는 분야를 자세하게 잡은 요리만화. 

작화는 나름 깔끔하면서, 각 빵에 대한 독특한 질감, 색감. 

빵 재료들의 표현을 아주 정확하고 섬세하게 나타낸게 특징이다. 


캐릭들의 개그요소가 강력해 작화붕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타낸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작화는 보는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빵을 먹은 사람들의 리액션이 과거 '요리왕 비룡' 처럼 아주 과장되고, 재미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보는데 문제가 없다. 


문제는 후반부의 스토리.


'리액션' 을 너무 과장한 나머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시간여행이라던가, 변신이라던가.....)



스포일러가 되기에 결말은 적지 않겠지만, 

원작의 엔딩이 너무 산으로 가서, 동인지의 엔딩이 진짜 엔딩인줄 아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



총점 : 

- 중반부 까지의 총점 : ★★★★

- 결말 보고 난 후의 총점 : ★★



P.S : 만화 중간중간에 빵들의 레시피가 올라와 있는데, 이게 꽤나 쓸만하다. 


Posted by 해탈한토끼